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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서울에 잘 도착했습니다~
안녕하세요..아저씨? 서울에서 혼자 여행와서 사흘간 묵고갔던 늙은 처녀입니다..^^ 홈페이지도 참 잘만드셨네요..제가 그동안 본 펜션 홈피 중 최고에요~ 해안성을 나오면서 우도에 잘 다녀올 수 있을지 내심 불안했었는데, 다행히 우도내 민박집도 주인내외분이 넘 잘해주시고 시설도 좋아서 편하게 있다가 왔답니다.. 렌터카도 원래는 우도 들어가면서 반환할 계획이었는데, 짐도 있고 해서 하루 연장하고 우도까지 가지고 들어갔다 공항까지 알차게 잘 썼답니다.. 아..서울에 오니 서울이란 곳이 왜이리 재미없고 삭막하고 아무 매력도 없이 느껴지는지.. 제주도가 벌써 그립습니다.. 꿈같았던 제주도 여행.. 4박 5일동안 혼자였지만 저에겐 너무 좋은 여행이었답니다.. 비수기에 혼자 가서였는지 비교적 저렴하게 숙박과 교통도 해결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너무 좋았고.. 제주도에서 가장 좋은 건 뭐니뭐니해도 사람인 것 같아요.. 가만히 누워서 그동안 하루하루를 되짚으며 정리해보니 정말 꿈만 같고 너무 좋았답니다.. 너무 편하게 제가 원하던 여행을 하고 돌아와서 참 뿌듯합니다.. 수많은 오름과 해안마을을 지나 파란 바다까지 펼쳐지는 제주가 내려다 보이던 한라산.. 시원한 절경을 뽐내는 송악산.. 아름다운 해안마을 사계리와 송악산, 마라도, 가파도의 전망이 그림같았던 산방산.. 평화로운 남단의 섬 마라도.. 밤바다의 심장소리가 들리던 우도 산호사 해변가.. 그 아름답던 정경들이 다시금 눈앞에 떠오르네요.. 혼자 빨빨거리고 많이 돌아다녔는데도 못본게 있어 조금 아쉽네요.. 아저씨랑 맥주 한잔 하며 여유롭게 얘기나누지 못한 것도 아쉽구요..멀 그리 정신없이 돌아다녔는지.. 개인적으로 서귀포/중문/대정쪽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성산쪽은 왠지 좀 외로운 느낌이 들고..해안성떠난 날 성산까지, 다음날 제주까지 일주도로로 가다 해안도로로 빠졌다 하면서 공항까지 갔는데 남쪽만 못한거 같더라구요.. 참..컨벤션 센터에 안들어가본게 영 아쉬워서 성산가지전 잠깐(잠깐? 뷔페까지 먹었는걸요..^^;) 들렀었는데 컨벤션 센터도 참 좋았어요..제가 그런데는 꼭 봐두는 편이거든요..머랄까 인터내셔날하고, 비즈니스틱하고 테크놀로지컬하고 그런데요..ㅋㅋㅋ 매력이 넘치는 제주도..떠나면서 그리워지는 제주.. 제주도의 매력은 다른 어떤 관광지도 흉내내기 힘든 것인거 같아요.. 앞으로는 제주도에 1~2년에 한번은 꼭 가려고 해요..아니면 아예 살아버릴까하는 생각도 드네요..제가 할 일만 있다면..^^ 담에 또 혼자갈지, 누군가와 함께 갈지 모르겠지만 가면 꼭 들를께요.. 아저씨 덕분에 더욱 좋은 여행 만들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려요..건강하세요~~ * 해안성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8-26 1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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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 기간 즐거운 서비스에 감싸 !!! |
 guesth(방명록) 보드 생성완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