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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성 다녀와서....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3, 4일 1박 2일, 가족들과 함께 해안성을 다녀온 대기고등학교 허유승입니다. 모처럼 가족캠프를 가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좋아들하면서 꼭 글을 올리라고 하여 이렇게 올립니다. 식구들 말대로 이 글이 사장님 사업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해안성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다가 장관이었습니다. 둘째로, 5분여 내려와서 즐긴 한 시간 정도의 산책코스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제주도에 살면서도 이곳을 몰랐다는 것도 부끄러웠지만 외돌개까지 이어지는(나중에 들으니 그 이후로도 계속 이어진다고 하더군요.) 산책로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름답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이 실감나는 산책로였습니다. 특히 큰수술을 받은지 얼마 안되시는 어머니께서 산책하기에 평이한 나무도로라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셋째, 캠프 첫날 사장님의 소개로 밤에 찾은 '속골' 계곡은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영업하는 곳을 거쳐서 산쪽으로 올라가 작은 계단을 내려오니 아이들과 목욕하기에 좋은 곳이 있었습니다. 후후, 셋이서 발가벗고 신선놀음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몇년전 안동하회마을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이번에도 너무들 좋아했습니다. 여름을 쫓는 시원한 물도 좋았지만, 먹어도 괜찮을 만큼의 깨끗함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해안성의 깨끗함과 친절함이었습니다. 관광제주의 경쟁력 때문에 그리 된 것인지 아니면 원래 해안성이 그런 것인지 몰라도 전에 다녔던 팬션이나 콘도에서 겪는 문제점이 전혀 없었습니다. 식사를 직접 해서 먹었는데(알고보니 밑에 있는 식당도 전통이 있고 유명하더군요), 수도물도 잘 나오고, 식기들도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혹시해서 방에 넣어준 제습기가 필요했는지는 몰라도 사장님의 따뜻함이 전해와서 좋았습니다. 우리는 그냥 방안에서 식사를 했지만 정원에서 하는 숯불구이 바베큐파티(?)도 부러웠습니다. 아마 그분들도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갔으리라 생각됩니다. 부지런하고 따뜻한 사장님. 고향이 광주라고 하셨나요? 우리 제주도에서 사업 잘하셔서 돈 많이 버시면서 오래 오래 사시기를 빕니다. 그리고 건강하시고요. 반드시 성공하셔야 합니다. 이제 여름이면 생각날 겁니다. 산책로와 속골계곡, 그리고 그 모두를 갖춘 해안성팬션을 말입니다. 자, 식구들이 운동가자고 조릅니다. 그만 마무리를 지어야겠네요. 후후, 캠프를 끝내고 올 때처럼 아쉽네요. 정말 번창하십시오. 진심입니다. 2008. 8. 12 제주시에서 허유승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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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
 [re]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