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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 곳.
고 사장님, 안녕하세요. 제주를 다녀온 뒤 처리할 일들이 많아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먼저 고맙다는 말씀부터 해야겠네요. 덕분에 아주 즐거운 제주여행을 했습니다. 편한 잠자리에 재미있는 볼거리, 거기다 경비까지 절약할 수 있었네요. 혹시 해안성을 찾는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몇 자 쓸께요. 저희 가족이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았는데, 여행지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못한 관계로 어디부터 들려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말이 2박이지 금요일 밤에 제주도에 도착한 거니까 정확하게는 1박 2일이네요. 볼 것 많다는 제주를, 더구나 9명이나 되는 가족이 이틀만에 여행다운 여행을 한다는 것은 쫌..^^;; 그런데 아침에 다른 일로 바쁘신 중에도 꼼꼼하게 볼만한 곳들을 설명해주신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느낀 건, 사장님 말씀대로 짧은 기간에 제주를 보고 싶으면 미리 동선을 잘 택해야 한다는 거였네요. 하루종일 관광객 안내하시고도 밤에 저희를 위해 흑돼지 구이까지 직접 해주신 사장님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흑돼지 구이는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제가 돼지고기를 그렇게 많이 먹지 않는데 아주 많이 먹었습니다. 마트에서 고기를 살 때 가족들이 그렇게 많이 사서 어떻게 하느냐는 핀잔를 주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부족하더군요.^^ 잠수함은 일부러 전화까지 해서 할인받아주시고... 일요일은 체크아웃한 뒤로도 모르는 곳을 전화할 때마다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뭐라 감사를 드려야 할 지... 9명이 쓰기에는 남아도는 넓은 잠자리도 깨끗하고, 아침에 일어나 앞으로 보이는 바다도 멋있지만 특히 좋았던 건 뒷문을 열었을 때 흰눈을 이고 있는 한라산이... 너무너무 좋더군요. 바닷가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 또한 인상적이었고... 덕분에 즐거운 제주여행을 했습니다. 몇 번이나 제주를 다녀오신 어머니도 이번 여행이 제일 좋았다고 하시더군요. 다음에 제주 갈 일 있으면 꼭 다시 들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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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포근한 펜션이였습니다 |
 Re..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 곳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