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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여㎞에 달하는 제주의 해안도로. 동서남북 제각각 다른 바다를 끼고 있는 제주에서도
하귀에서 애월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제주도에 사는 토박이들에게도 바다의 풍광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공항에서 하귀까지는 불과 15분거리. 하귀 읍내에 들어서면 ‘해안도로’ 표지판이 나온다.
해안도로는 애월읍까지 이어진다.곳곳에 별도의 해안도로가 있어 특별한 멋이 있다.
굽이진 바닷길을 돌다 구엄 앞바다에 다다르면 독특한 용암지대를 만나게 된다.
해안도로변에는 ‘종이시계’, ‘풍경’,'비행접시' 등 쉬어가기 좋은 카페들이 들어서 있다. 만약
하이킹을 하다 맛있는 음식이 그리울때 마침 그곳을 지나가고 있다면 아무 레스토랑이라도
들어가 보자.약간 가격이 부담이 되지만 하루의 호식은 괜찮지 않을까?
하귀에서 애월항까지는 약 10㎞ 정도. 허름한 어촌계 직판장이 있다.
싱싱한 횟감을 1만~2만원에 살 수 있는 간이직판장도 붙어 있다.
직접 배를 타고 잡어와 파는 해산물집이 있으니 직판장에서 막 잡아온 생선회를 초장에 찍어
먹는 맛도 별미이다.
푸르다 못해 시린 코발트색 제주도의 바다를 둘러다 보면 언제나 옷을 벗고 한번
뛰어들어가고픈 충동을 느낄 것이다.
해안도로옆에서 낚시하는 강태공들을 종종 볼수 있다.
애월읍을 지나 협재 해변도 들러볼 만하다. 바다와 한 발자국 떨어진 국도 12호선을 타고
가다가 눈앞에 갑자기 나타나는 협재 해변은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어디가 하늘인지 바다인지??
해안도로변 해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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